불과 며칠 전만 해도 눈비에 영하의 기온으로 나들이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,
삼매님 연락을 받고 그렇찮아도 근질근질 하던 몸이라 기꺼이 나선다.
허나 아직 얼음이 채 다 녹지도 않은 계절...
겨울스러운 풍경이 있는 가 하면...
계절감이 없는 풍경도 있고...
봄을 생각케 하는 풍경도 있다.
그래도 가지복수초, 노루귀, 변산바람꽃 등을 만났으니 오늘 하루 행복하고...
게다가 청하님, 산내들님 두 분을 우연히 만나서 많은 배움과 정보를 얻었기에,
행운도 만땅인 하루였었다.